코카콜라 10년: 당신의 SCHD 4%는 어떤 회사인가
코카콜라(The Coca-Cola Company, KO)를 직접 들고 있지 않아도, SCHD나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를 보유하고 있다면 이 회사의 주주다. SIDE는 배당 회차를 복제하지 않고, 확인된 공시로 기업을 읽는다. 이 글은 FY2016~FY2025 열 개 회계연도를 따라, 이익이 한 번 무너진 해에도 주당배당금이 왜 그대로 올랐는지를 본다.
먼저, 내 계좌 안에서의 크기
코카콜라는 SCHD 편입 비중 약 4%로 4위 종목이다. 상위 5개 종목이 SCHD 전체의 약 25%를 차지한다. 아래는 SCHD 1,000만원어치를 보유했다고 가정한 산술 예시다.
| SCHD 보유액 | 10,000,000원 |
| 이 중 코카콜라 몫 (약 4%) | 약 400,000원 |
| 코카콜라에서 나오는 연 배당 (세전) | 약 11,700원 |
| 원천징수 15% 차감 후 | 약 9,900원 |
편입 비중은 시점에 따라 변한다. 배당은 코카콜라 FY2025 배당수익률 2.92%를 적용한 단순 계산이며, ETF 운용보수와 분배 시점 차이는 반영하지 않았다. 실제 SCHD 분배금은 100개 종목 전체에서 나온다.
배당의 10년
주당배당금 ✔ 10-K · 연말종가 △ 2차 · 배당수익률
코카콜라는 64년 연속 배당을 늘려온 이른바 배당왕(Dividend King)이다. FY2025 10-K 원문은 2026년 2월 이사회가 분기배당을 0.53달러(연 2.12달러)로 올려 64번째 연속 증배를 결정했다고 적었다. 아래 열 해는 그 연속 기록 중 FY2025까지의 마지막 열 해다. 연간 주당배당금은 2016년 1.40달러에서 2025년 2.04달러가 됐고, 한 번도 줄지 않았으며 열 번 모두 올랐다. 회사는 분기배당을 하므로 아래 숫자는 네 번의 지급을 합산한 연간 기준이다.
| 회계연도 | 주당배당금 | 연말종가 | 배당수익률 | 전년 대비 |
|---|---|---|---|---|
| FY2016 | 1.40 | 41.46 | 3.38% | — |
| FY2017 | 1.48 | 45.88 | 3.23% | +5.7% |
| FY2018 | 1.56 | 47.35 | 3.29% | +5.4% |
| FY2019 | 1.60 | 55.35 | 2.89% | +2.6% |
| FY2020 | 1.64 | 54.84 | 2.99% | +2.5% |
| FY2021 | 1.68 | 59.21 | 2.84% | +2.4% |
| FY2022 | 1.76 | 63.61 | 2.77% | +4.8% |
| FY2023 | 1.84 | 58.93 | 3.12% | +4.5% |
| FY2024 | 1.94 | 62.26 | 3.12% | +5.4% |
| FY2025 | 2.04 | 69.91 | 2.92% | +5.2% |
주당배당금은 각 회계연도 10-K에 실린 연간 지급액을 EDGAR에서 직접 대조했다. 연말종가는 시장 데이터이며 10-K에는 실리지 않는다(2019년 SEC 규칙 개정으로 연차보고서의 주가표가 폐지됐다) — 이 글의 종가와 그에 의존하는 값(배당수익률·증가율·주가 상승률· 앞의 원화 예시)은 △ 2차 등급이다. 배당수익률과 증가율은 이 두 값으로 SIDE가 계산했다 (수익률 = 주당배당금 ÷ 연말종가). 배당락일 기준 시가수익률과는 다르다. 2012년 7월 2:1 액면분할 이후 기준이며 해당 기간에는 분할이 없다.
10년 배당수익률은 2.77%에서 3.38% 사이의 좁은 띠 안에서 움직였다. 주가가 오르면 수익률이 눌리고, 눌린 만큼 회사가 배당을 올려 다시 밀어 올린 궤적이다.
4.27%와 11%
배당성장률을 나란히 놓으면
이 열 해의 배당성장률은 연평균 4.27%다(2016→2025). 최근 5년(2021→2025)은 4.97%로 조금 빠르다. 2019~2021년 세 해의 증배 폭이 2%대로 눌렸다가 2022년부터 4~5%대로 돌아온 결과다.
| 구분 | 기간 | 연평균 배당성장률 | 검증 |
|---|---|---|---|
| 코카콜라 | 2016→2025 (10년) | 4.27% | ✔ 계산 |
| 코카콜라 | 2021→2025 (5년) | 4.97% | ✔ 계산 |
| SCHD | 10년 평균 | 약 11% | △ 2차 |
코카콜라 수치는 위 표의 주당배당금으로 SIDE가 계산한 연평균 복리 성장률이다. SCHD 수치는 2차 자료 인용이며 운용사 공식 자료 대조 전이다.
SCHD의 배당성장은 코카콜라가 만든 것이 아니다
SCHD는 배당수익률이 아니라 배당성장률로 평가받는 ETF다. 10년 평균 배당성장률이 약 11%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그 안에서 4%를 차지하는 코카콜라의 배당성장률은 4.27%다. 절반에도 못 미친다.
두 숫자가 어긋나는 이유는 ETF의 배당성장이 편입 종목의 증배만으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리밸런싱을 통한 종목 교체, 구성 비중 조정, 유입 자금에 따른 주식 수 변화가 모두 섞인다. 코카콜라는 SCHD의 성장 엔진이 아니라 안정 장치에 가깝다. 이 회사가 SCHD 안에서 하는 일은 배당을 빠르게 늘리는 것이 아니라, 끊기지 않는 것이다.
이익의 10년
주주귀속 순이익 · 영업이익 — 확인된 연도만
아래 열 해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 회계연도 Form 10-K 연결손익계산서 원문을 EDGAR에서 직접 대조해 채웠다. 확인하지 못한 항목은 채우지 않고 아래에 남겨 두었다.
| 회계연도 | 영업이익 | 주주귀속 순이익 | 검증 |
|---|---|---|---|
| FY2016 | 8,626 | 6,527 | ✔ 10-K |
| FY2017 | 7,501 | 1,248 | ✔ 10-K |
| FY2018 | 8,700 | 6,434 | ✔ 10-K |
| FY2019 | 10,086 | 8,920 | ✔ 10-K |
| FY2020 | 8,997 | 7,747 | ✔ 10-K |
| FY2021 | 10,308 | 9,771 | ✔ 10-K |
| FY2022 | 10,909 | 9,542 | ✔ 10-K |
| FY2023 | 11,311 | 10,714 | ✔ 10-K |
| FY2024 | 9,992 | 10,631 | ✔ 10-K |
| FY2025 | 13,762 | 13,107 | ✔ 10-K |
✔ 10-K 해당 연도 연차보고서 원문에서 직접 확인 ·
△ 2차 10-K를 인용한 2차 자료로 확인, EDGAR 원문 대조 전 ·
보류 원문 미확인, 추정치를 넣지 않음
각 칸은 그 회계연도의 10-K가 처음 보고한 값이다. 코카콜라는 이후 보고서에서
비교 표시를 재작성한 해가 있다 — 영업이익 기준 FY2016 8,626→8,657, FY2017 7,501→7,599→7,755,
FY2018 8,700→9,152(중단영업·보틀러 리프랜차이징 재분류). 순이익은 재작성이 없다.
FY2024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줄어든 회계상 계기는 같은 손익계산서의 기타영업비용
41억 6,300만 달러(전년 19억 5,100만 달러)다. 그 내역은 이번 판에서 확인하지 않았으므로
원인을 서술하지 않는다.
영업현금흐름과 잉여현금흐름은 이번 판에 싣지 않았다. 배당의 지속 가능성은
순이익이 아니라 현금으로 판단해야 하므로, 다음 판의 최우선 보완 항목이다.
보류
2017년, 순이익이 1,248이 된 해
FY2017 주주귀속 순이익은 12억 4,800만 달러로, 전년 65억 2,700만 달러에서 다섯 토막이 났다. 같은 해 영업이익은 75억 100만 달러로 13% 남짓 줄었을 뿐이다. 영업 단계와 최종 이익 사이가 이만큼 벌어진 해다.
그리고 그해 주당배당금은 1.40달러에서 1.48달러로 올랐다. 순이익 기준 배당성향은 100%를 한참 넘겼다. 이 한 해만 떼어 보면 배당이 이익을 초과했지만, 회사는 증배를 멈추지 않았다.
다만 이 장은 아직 절반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사이가 벌어진 원인이 현금이 빠져나간 것인지 회계상 인식에 그친 것인지는 현금흐름표를 봐야 갈린다. SIDE는 그 확인 전까지 이 해를 평가하지 않고, 이런 해가 있었다는 사실만 기록한다.
배당만 보면 절반이다
주가와 합쳐서 본 10년
연말종가는 2016년 41.46달러에서 2025년 69.91달러가 됐다. 9년간 68.6%, 연평균 5.98%다. 여기에 10년 평균 배당수익률 3.06%를 더하면 연 9% 안팎이 된다.
| 구분 | 연평균 |
|---|---|
| 주가 상승 (2016말→2025말) | 5.98% |
| 평균 배당수익률 (연말종가 기준) | 3.06% |
| 단순 합산 | 약 9% |
배당 재투자와 세금을 반영하지 않은 단순 합산이므로 총수익률(Total Return)과는 다르다. 지수 대비 비교는 기간·기준일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지므로 이 글에서는 다루지 않는다.
편입은 영구적이지 않다
SCHD 구성 종목이라는 조건
SCHD가 추종하는 다우존스 미국 배당 100 지수는 단순히 고배당주를 담지 않는다. 최소 10년 연속 배당 지급, 시가총액 5억 달러 이상, 일정 수준의 유동성을 통과한 뒤 네 가지 재무 지표로 100종목을 추린다.
즉 편입은 매년 다시 심사받는 자격이다. 코카콜라의 64년 연속 증배는 첫 관문을 통과시키는 조건일 뿐, 이후 재무 지표 심사에서의 순위까지 보장하지 않는다. ETF 보유자에게 개별 종목의 배당 기록이 의미를 갖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구성 종목은 바뀌고, 바뀌면 내 분배금의 구성도 바뀐다.
한국 투자자 기준으로 다시 보기
원천징수 반영 · 세전과 세후는 다르다
미국 주식 배당은 지급 단계에서 15%가 원천징수된다(한미 조세조약 제한세율). 앞의 표에 적힌 수익률은 전부 세전이다.
| 구분 | 주당 금액 | 연말종가 대비 |
|---|---|---|
| 세전 주당배당금 | 2.04 | 2.92% |
| 원천징수 15% | −0.31 | — |
| 세후 실수령 | 1.73 | 2.48% |
조세조약 제한세율 15%를 적용한 산술 계산이다. 계좌 유형(일반·연금저축·ISA)과 국내 상장 ETF 여부에 따라 과세 방식이 달라지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 여부는 반영하지 않았다. 계좌별 비교표는 세법 확인 후 별도 정리한다. 보류
원화로 보면 그래프가 달라진다
달러 기준 배당은 10년 내내 우상향이지만, 원화 수령액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증배 폭이 연 2%대였던 2019~2021년 구간에서 원/달러가 어떻게 움직였는지에 따라 실제 원화 배당이 줄어든 해가 존재할 수 있다. 이 항목은 지급일 환율 시계열을 확보한 뒤 채운다. 보류
검증 노트
이 글의 숫자가 어디서 왔는가
- 주당배당금 (FY2016–FY2025) — SEC EDGAR XBRL
CommonStockDividendsPerShareCashPaid, 각 회계연도 10-K 대조 ✔ 10-K - 연말종가 (FY2016–FY2025) — 시장 데이터. 10-K에는 실리지 않으므로 EDGAR로 대조할 수 없다 △ 2차
- FY2016–FY2025 손익(영업이익 · 주주귀속 순이익) — 각 회계연도 Form 10-K 연결손익계산서가 처음 보고한 값. EDGAR XBRL companyfacts와 FY2025 10-K 원문(
ko-20251231.htm)으로 대조 ✔ 10-K - 64년 연속 증배 — FY2025 10-K 원문의 2026년 2월 이사회 결의 기재(분기 0.53달러, 연 2.12달러) ✔ 10-K
- 매출액 전 구간 — 본문에서 제외. 2016~2018년 보틀러 리프랜차이징으로 매출 연속성이 끊겨, 구조 변화 설명 없이는 표만 싣지 않는다 보류
- 현금흐름 전 구간 — 다음 판 최우선 보완 항목 보류
- SCHD 편입 비중 · 배당성장률 · 지수 선별 기준 — 언론 보도 인용, 운용사 공식 자료 대조 전 △ 2차
- 배당성장률 — 위 주당배당금으로 SIDE가 계산 ✔ 계산
- 배당수익률 · 수익 구성 · 원화 예시 — 연말종가에 의존하므로 그 등급을 상속한다. 계산식은 각 표 아래에 적었다 △ 2차